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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EVCON 4월 행사 후기

· 약 6분
Austin Lee
DevOps Engineer @ Allganize

K-DEVCON 참가 인증

4월에 열린 K-DEVCON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개근인데, 이번에도 간단한 후기를 적어 보려 합니다.

강연 내용 & 후기

먼저 특허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최정인 님께서 브랜딩의 인트로, 링크드인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개념부터 시작하여 LinkedIn 활용법과 작동 원리, 그 외 중요한 점들을 짚어 주셨습니다. 저는 이미 K-DEVCON에 참여한 뒤로 LinkedIn을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몇 가지 보완할 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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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다른 곳에서는 틈틈이 했던 활동인데, LinkedIn에서는 하지 않고 있었네요.
  • 미래를 생각해서 브랜딩 이미지 그리기
  • 회사 직무 상세 내용 작성하기 (회사 설명 + 나의 역할)

그 외에도 퍼스널 브랜딩은 채용 담당자가 나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꾸준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주신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내용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저의 활동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화해(버드뷰) 팀에서 근무하시는 이현재 님께서 어떻게 써야 내가 쓴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을까? 기술블로그 편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기술 블로그의 주제부터 기본적인 문장과 표현 작성법까지 설명을 해 주셨는데, 찔리는 부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특히 국어사전과 친해지라는 이야기와 함께 발표 후반에 문장 교정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 발표를 들으며 초안을 작성하는 와중에도 예시에 나온 잘못된 표현이 대거 있어서 머리가 한 때 멍해졌었네요.

(이 글은 제 나름대로 최대한 다듬어 작성되었습니다 ㅜㅜ)

또한 발표 중에 생각지 못한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는데, 바로 퇴고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글을 올리기 전 2~3번 정도를 검수한 다음 올리고 있었는데, 이게 일종의 강박이거나 필요 없는 행동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님께서는 글을 쓸 때 15번 이상의 퇴고를 한다고 이야기하셔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글 하나를 작성하는 기간이 긴 것을 감안해도 엄청났고, 저는 오히려 병아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그 외에도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로 나누어 각 케이스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셔서 매우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강연 전에 준비를 안 하셨다고 걱정하셨는데, 사비로 경품을 사 와 호응 유도하시는 거 보고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괜한 걱정이었던 걸로...

번외

  • LinkedIn에서 관련 없는 1촌 신청이 들어왔을 때 대처법이 궁금했는데, 의외로 무시해도 좋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저도 전혀 뜬금없는 1촌 신청이 들어와서 받은 케이스가 좀 있는데, 정리해도 되겠죠? 🤣
  •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는데, 굳이 지울 필요까지는 없지만 좋은 글을 위주로 모아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계속 이런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필요 없다 싶은 작업물은 다 없애 버리는 게 차이점이네요..
  • 아쉽게도 3 연속 경품 당첨은 실패 (저는 양심이 없습니다)
  • 이번 주가 이직 후 첫 주라서 정신이 없었는데, 강연도 강연이지만 잠시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가능하면 참여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