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rnetes Infra
가지고 있는 DevOps 지식을 활용하고 싶기도 하고, 여러 서비스를 직접 서버에 자유롭게 올리기 위해 Kubernetes 환경을 사용하였습니다.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가격이었습니다. 대부분의 Kubernetes 서비스는 유료이고, 기본 가격도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Home Server (feat. Mac mini)
K8s를 가장 싸게 구축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미니 PC 같은 서버를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초기 구매 비용은 비쌀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전기세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절약됩니다.
Mac mini를 사용한 이유는 전성비가 좋고, 소음과 발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공간이 더 넓었다면 Linux 서버를 샀을 수도 있지만, 같이 지내는 집에 서버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Mac mini를 산 뒤로 겪은 큰 단점은 K8s를 구성하기 위해 가상화 환경이 강제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Colima를 사용하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해 둔 상태입니다.
장점은 MacBook에서 쉽게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1, macOS 생태계와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으며, 나중에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Cloud Server
원래는 홈 서버만 가지고 K8s 전체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초에 정전 등의 사건으로 인해 홈 서버가 다운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고, 결국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제가 우선적으로 사용한 클라우드 환경은 Oracle Kubernetes Engine입니다.
Oracle Kubernetes Engine (OKE)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매우 싸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 Control Plane에 대한 가격을 받지 않습니다. AWS 등 메이저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본 클러스터 비용만으로도 시간당 0.1$을 받는 것을 생각하면 큰 차이입니다.
- Free Tier를 제공합니다. A1 Ampere 인스턴스를 사용할 경우 메모리 기준 24Gi까지는 무료입니다.
저는 Free Tier로 인한 혹시 모를 제재를 방지하기 위해 13Gi짜리 노드 2개를 구성하여 약간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OKE 외에 Vultr도 좋은 선택입니다. 무료 VM은 없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역시 Control Plane에 대한 가격을 받지 않습니다.
Windows (Optional)
Windows를 사용하는 경우 Hyper-V를 사용하거나, VMWare, VirtualBox 등을 사용하여 K8s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VMWare를 사용하여 가상 머신을 띄우고 K8s 관련 테스트에 활용하고 있습니다.